HMG 저널이 제작한 기사, 사진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2018년 5월 4일 이후 제작 콘텐츠에 한하며, 워터마크 적용 사진은 제외)
l 최근 간소한 장비만 챙겨 단출하게 떠나는 미니멀한 캠핑이 인기입니다
하룻밤 이상의 야영 생활에 필요한 짐을 몽땅 배낭 하나에 담고 가볍게 산과 길을 누비는 백패킹이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습니다. 온전히 자연 속에 머무르는 시간, 중독처럼 또 떠나고 싶어지는 미니멀 캠핑의 대표주자 백패킹을 소개합니다.
미니멀 캠핑과 백패킹
l 백패킹은 배낭에 간단한 장비만 챙겨 떠나는 미니멀 캠핑입니다
사실 캠핑은 여러 종류입니다. 가족 단위로 자동차에 커다란 텐트, 바비큐 장비 등을 가득 싣고 떠나는 오토캠핑은 편하게 자연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람과 차, 텐트가 빽빽하게 밀집한 오토캠핑장에서 고요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휴식하기는 어렵습니다. 북적북적한 오토캠핑이 점점 지겨워진다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짐을 최소화해 자연 깊은 곳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일찍이 미니멀 캠핑에 빠진 사람들은 가벼운 텐트,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적은 장비만으로 충분히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백패킹은 배낭 하나에 텐트, 침낭, 코펠, 음식 등 야영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챙겨 자연 속에서 걷고 먹고 자는, 아주 기본적이며 단순한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백패킹의 매력은 자유롭게 나만의 루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산길 트레킹을 하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야영해도 좋고 등산 전 미리 허락을 구해둔 마을 공터에 텐트를 쳐도 좋습니다. 동반 인원도 최소화하는 것이 어울립니다. 백패커들의 목표는 최소한의 장비, 최소한의 음식으로 자연 속에서 나만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니까요.
백패킹의 핵심, 짐 꾸리는 노하우
l 배낭의 짐을 최소화하는 것. 백패킹을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즐거운 백패킹을 위해서는 짐이 가벼워야 합니다. 가방의 최종 무게는 최대 15kg을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램(g) 단위로 무게를 관리해 최선을 다해 다운사이징 해야 합니다. 모든 무게는 오롯이 본인이 짊어져야 할 몫입니다. 배낭에 짐은 가벼운 순서대로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고 침낭은 배낭 아래 등 쪽에 깔고 그 위에 우비 등을 놓습니다. 텐트와 버너, 코펠 등 무게가 나가는 것들은 등 쪽으로 몰아넣어야 걸을 때 한쪽으로 쏠리지 않습니다.
음식 역시 미리 손질해서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작은 팬에 익혀 먹거나 통조림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가장 간편합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자연보호는 백패커의 기본 소양입니다. 국립자연공원은 야영, 취사를 법으로 금지합니다. 또 처음부터 너무 높은 곳을 올라가는 것은 금물입니다.
양주시 노고산은 해발 487m로 초보 백패커가 가기 괜찮습니다. 정상에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평지가 있어 텐트 치기 쉽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인천 굴업도를 추천합니다. 2번의 배를 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릴 만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글. 박산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