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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 서쪽 산어귀에 위치한 발산마을. 오랜 시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시간이 멈춘 듯했던 이 마을이 몇 해전부터 청춘들의 움직임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낙후됐던 마을이 알록달록 동화 같은 마을로 재탄생한 사연과 주민들이 떠나간 빈 집에 새로운 이웃을 맞은 청춘발산마을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나타날 것만 같은 예쁜 동화 속 마을 같은 곳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포토존. 형형색색의 파스텔 컬러로 물든 소박한 골목길에 잠시 멈춰 인생샷도 남기고요.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목이 마르면 앤티크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느긋하게 쉬어가는 것도 괜찮죠. @예술가의 카페 <표류>
한참을 사진 찍고 돌아다니다가 출출해지면 정감 있는 시골밥상 한상차림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 @정갈한 집밥 <진지>
이 곳이 어디냐구요? 눈도 입도 즐거운 전라도 광주의 ‘청춘발산마을’입니다.
가난한 마을이었던 이 곳은 70년대에 방직공장이 들어서며 호황을 맞았는데요.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텅 빈 마을이 되어 버렸답니다.
하지만 최근 이 곳에서 새로운 꿈을 펼쳐보고자 하나 둘 모여든 청년들 덕분에 마을이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되었답니다.
청년들은 마을의 빈 집들을 리모델링 하여 공유공간 ‘청춘 빌리지’, 마을의 사랑방 ‘메모리 살롱’ 그리고 아기자기한 카페 등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오래 전부터 마을에 거주하던 어르신들도 청년들을 돕기 시작했어요. 거주 공간을 내어 여행객을 위한 민박을 운영하고, 손맛이 듬뿍 담긴 집밥을 제공한 것이죠.
마을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지자체, 원 거주민과 새로 입주한 청년들이 힘을 모아 거주민을 최대한 보호하며 마을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한적한 동네에 보물처럼 숨겨져 있던 발산마을은 ‘청춘’이라는 이름을 달고 반짝반짝 빛나게 되었답니다.
자신들은 그저 마을에 ‘색’을 입힌 것이라고 말하는 청춘발산마을의 청년들. 여러분의 색을 찾으러 동화 같은 이 마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청춘발산마을 가는 길
신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로 12-16 청춘빌리지
구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440-5번지
지하철 이용 시
양동시장역 3번출구 도보 15분
돌고개역 4번출구 버스환승 5분
버스 이용 시
양동역, 발산, 발산교(북): 마을버스760, 용전84
발산교(남): 마을버스760, 지원53
그린파크: 임곡89,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