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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서 약 30억 달러 규모 공사 수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7일(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총 29억 3천만 달러(원화 약 3조6천억원) 규모의 ‘알주르(Al Zour) LNG 수입 터미널(Import Terminal) 공사’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수주했다.

2016/03/07   현대건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7일(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 ; 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총 29억 3천만 달러(원화 약 3조6천억원) 규모의 ‘알주르(Al Zour) LNG 수입 터미널(Import Terminal) 공사’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간사인 이 공사의 지분은 현대건설 15억 2천만 달러(원화 약 1조8,5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3억 9천만 달러(원화 약 1조7천억원), 한국가스공사 1,600만 달러(원화 약 200억원)이다.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Al-Zour)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Regasification)


시설과 22만5,000입방미터㎥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해안접안시설을 설치하는 토목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이 중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수행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담당하고, 시운전과 발주천 운전 교육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8개월로 2020년 준공 예정이다.

 
LNG 인수기지 분야 최고수준의 건설사업 관리·운영 기술을 보유한 한국가스공사와 해외사업 동반진출은 우리나라의 LNG 인수기지 분야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민관 협력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쿠웨이트 순방에 따른 정부 경제외교 결실
특히 이번 수주에는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쿠웨이트 등 중동 순방 시 펼친 경제외교가 크게 한 몫 했다.

 
대통령 순방 이후 정부 경제외교 지원을 통해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건설업체들이 총 46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NRP 정유공장’ 수주에 성공해 한국 건설업체의 위상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 역시 2014년부터 진행된 입찰이 저유가 여파로 상당 기간 지연됐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이후 입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번 수주에 밑거름이 됐다.

 
특히, 지난해 박 대통령이 현대건설이 건설 중인 세계 최장의 해상교량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지에서 ‘현대(HYUNDAI)’ 브랜드 위상이 더욱 높아져 향후 신규 수주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현대자동차그룹 건설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또한 이번 수주에는 현대차그룹 건설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있다.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쌓아온 풍부한 플랜트·인프라 공사 수행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수한 화공플랜트 설계 역량이 더해져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양사의 기술력의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펼친 수익성 중심의 선택과 집중의 수주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익성 높은 양질의 공사를 선별 수주하기 위해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적극 융합할 계획이다.


■ ‘알주르 공사 수주’ 계기로 중동 수주 가뭄 해소 기대
지난해 해외 건설시장은 장기화된 저유가 흐름으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형 공사 발주가 취소·지연되는 등 위기가 심화된 한 해였다. 실제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의 신규 수주는 2014년 313억 달러에서 165억 달러로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역시 1~2월 대형 건설업체들의 중동 지역 신규 수주가 없어 우려가 더해지고 있었지만, 이번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계기로 향후 중동 신규 수주의 물꼬가 터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란 경제재재 해제에 따른 인프라·석유/가스 플랜트 등 이란 지역 신규 공사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3조원이 넘는 대형공사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이란 내 한국 건설업체들의 인지도와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이번 쿠웨이트 공사 수주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기술력을 접목해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며, “특히 현대차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중동 지역 및 이란 건설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7년 슈와이바 항만 확장 1·2단계 공사를 수주하며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한 이래, 2012년 완공한 부비안 항만 조성 1단계 공사 등을 포함해 쿠웨이트에서만 총 60건, 67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도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공사 등 총 4건, 41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며, 쿠웨이트 정부 및 발주처로부터 탁월한 공사 수행 능력 및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